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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1일에 문득 영어성적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2월 26일 오픽에 응시했습니다. 근데 주말에 약속이 있어서 결국 공부는 23일 저녁, 24일, 25일, 26일 아침 이렇게 했습니다.
대충 제 영어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어학 성적을 위해 공부한건, 대학교 졸업할 때 졸업 요건이었던 토익 600점을 맞추려고 한달 공부 했던 것 밖에 없었고.. (딱 600점 나왔었어요,)
그 이후로는 뭐 해외 여행도 많이 가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6개월도 다녀오긴 했는데(워홀 가도 영어 따로 공부하는거 아니면 사실 많이 늘진 않습니다.. 일상 리스닝 정도만 좀 늘고, 그 느낌이나 바이브도 뭍긴하는데.. 프리토킹은 불가능.. 그래도 확실히 발음에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쉬운 단어도 발음때문에 못알아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 따로 영어를 공부한적은 없었던 상태입니다.
글을 쓰는 계기는 오픽 클럽가기 서베이에 대한 문제가 온라인에 없어서 제가 공유해봅니다. 문제는 가장 아래에 적어놨어요.
공부법
제가 공부한 방법은 오픽노잼 IM시리즈랑 AL시리즈 다 못볼거같아서 그냥 다른거 하면서 옆에 AL시리즈 플레이리스트 켜놓고 끝까지 다 재생시키긴 했네요. 뭐가 중요한지, 알긴 해야하니까. 가끔 IM시리즈도 알고리즘땜에 유튜브 메인에 뜨면 봐주고..
근데 AL시리즈를 보다보니까 영상 속 사람들이 너무 잘해서... 저는 저렇게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었네요 ㅠㅠ
결국 가장 중요한건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스크립트 없이 프리토킹하기. 스크립트 느낌 나면 감점이다.
아무튼, 오픽노잼을 통해서 얻은건,
1. 스크립트 쓰면 결국 망한다. 그냥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프리토킹느낌으로 해야된다. (외우고 하면 생각안나서 망하거나 , 스크립트 냄새나서 망하거나)
2. 메인포인트는 확실하게 하자. (과거에 대한 문제 나와도, 처음에 현재형으로 대답먼저 하고, 과거 말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기)
3. 필러 많이써서 공백을 줄이자 (you know? 같은거.. 저는 how can i say.. you know? actually, um.... let me think.. ah~~ okay... i mean... right? yeah, anyway, 질문 단어 복창 ex.너 집 어떻게 구했어?? ah my home.. um.. actually ~~ 이정도만 쓰긴했습니다. )
그거말고도 나오는 내용이 많은데 제가 제 수준을 알아서 모든걸 맞춰서 말 못할거 알아서 위에 세개만 명심하고 가자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시험장에서도 서베이 12개이상 선택하라고 되있고, 서베이 국룰 체크목록 있는데 저는 그냥 무시하고 제가 하고싶은것들 체크하다보니 14개 체크하고 그냥 했습니다. (클럽가기, 바 가기 이런거. 술을 좋아해서.. 주식투자하기는 사실 제가 주로하는건 코인투자라 단어들이 좀 다를 것 같아서 선택 안했습니다. 근데 다시보니까 왜 14개가 나왓지 지금 선택하면 그렇게 안나오는데.. 시험장이 저는 룸마다 인줄 알았는데, 그냥 책상 옆에 두고 헤드셋 끼고 동시에 시험보는 환경인걸 모르고 가서... 긴장해서 그냥 막 한거같습니다. + 지금 알아보니까 강서시험장 가면 룸별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https://opickoreademo.multicampus.com/
위 사이트에서 서베이 미리 뭐 뭐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Tip은 걷기, 조깅은 선택해도 질문 안나오니 무조건 포함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여우오픽에서 모의고사 세개 정도 해봤어요 (5~6레벨). 질문 수준이랑 어떤 느낌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서.. 혹시 질문 못알아들으면 안되잖아요,,
근데 뭐 결론적으로 나온 문제는 자기소개(고정문제)랑, 집 문제 빼고는 겹치는게 하나도 없었긴 한데, 도움은 많이 됐습니다. 집문제도 거의 고정문제처럼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핸드폰으로 녹음하면서 직접 녹음한거 다 들을 시간은 없을 것 같고 들어도 뭐 어떻게 고쳐야할지 찾을 실력이 안되서 그냥 CHAT GPT한테 맡겼습니다.
녹음파일로 바로는 안되길래 녹음파일 -> TEXT로 바꾸는 프로그램 (https://github.com/nara020/audioToText) 만들고, TEXT를 기반으로 Chat gpt한테 오픽 수준 평가해주고 어떻게 하면 IH받을 수 있는지 질문. -> gpt가 대답 잘 해줍니다.. (그때 Chat gpt가 IM2 수준이라고 해서 사실 IH기대 안하고 있었어요 ㅠㅠ)
대충 위처럼 잘 코칭 해줍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코칭한대로 말할 능력은 안되지만. 대충 Would it be possible to reschedule for tomorrow? 이런것 처럼 어떤 상황에 어떻게 문장구성 하면 되는구나 (약간 회화에서 쓰는 문장패턴? i like swimming, i like ~~ing 이런것) +내가 메인포인트를 제대로 말을 안하는구나. + 중구난방으로 얘기한다고 해도 주제를 먼저 얘기하면 더 쉽고 이해하기도 좋구나. 이런것들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사실 모의고사 3개 본 것 중에 시험에 나온 질문이랑 겹치는 질문 집 구조 질문 빼고는 하나도 없었어서 도움이 됐나 싶은데, 대충 어떤 느낌으로 문장 구성하면 되는지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감각 잡아주는데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여기서 막 문법이나 그런거 실수 잡아달라고 하면 제가 어떤거 실수하는지도 잘 잡아주기도 하구요.
후기
사실 어떻게 IH가 나온지는 모르겠네요 하하; 다시 생각해도 답변 제대로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픽노잼이 도움이 많이 됐네요. 과거에대한 질문 대답할 때 현재형부터 말하고 과거 얘기하기. 메인포인트 무조건 말하기, 먼저든 마지막이든 처음과 마지막에 둘다 얘기하면 제일 좋고.. 답변 길게할 필요없다. 시간은 40분 꽉채우지말고 30~35분 정도 하기. 과거시제랑 현재시제 쓸 수 있다는 것 보여주기. 괜히 횡설수설해서 점수 깎이지 말기. 롤플레잉 진짜처럼 연기하기. 이런것들?
저는 7번까지 15분도 안지났길래 8번부터는 좀 길게 얘기하긴 했어요. 마지막엔 결국 35분에 나왔습니다.
마지막 질문에는 진짜 짧게 얘기했고.. 마지막 질문: 뉴스에 클럽에 관련된 뉴스가 왜 나와? 답변 : 버닝썬 들어봤지? 빅뱅 그룹의 승리가 마약 판 사건.. 그게 이유야 범죄니까. 그래서 뉴스에서 리포트 하지. 난 마약 한번도 안해봤어. 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마.
딱 이렇게만 대답했네요. 근데 crime이랑 criminal이랑 갑자기 햇갈려서 it's crimer이라고 발음 했는데 ih 나옴 예 ~ 다행이당.. 어휘가 아예 틀려도 대충 메세지 전달하는데 힘 주면 점수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시험에 나온 질문
완벽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난이도는 5-5
기억나는거로는
1번 자기소개 이후
2번부터 왜 요즘 젊은 사람들이 회사를 안가는 것 같냐 뭐 이런거 나오고.. (많이 당황함.. 이게 2번부터 이런 질문이 나와서 ;; 3번도 관련된 문제였음) 이후에는 집 구조랑 방에 대해서 얘기나오고, 지금 집 어떻게 구했는지.. 처음 구할때 어땠는지..
다른건 기억이 안나네요. 없었나? 뭔가 더 있었는데...
롤플레잉으로는
10번 친구한테 MP3 사는거 물어봐라 (3가지 이상) ,
11번 너가 친구 MP3 빌렸는데, 그게 부서졌다. 친구한테 얘기해라 (3가지 이상)
12번 MP3 부서진거에 대한 디테일과 상황을 알려달라
클럽가기 질문으로는
13번 너 클럽가기 설문지에 응답했던데, 클럽 두 곳 알려줘 (코쿤이랑 nb2얘기함)
14번 그 두 곳의 차이점과 비슷한 점 알려줘 (힙합 클럽, edm으로 음악이 다르고, 사람들 춤이 다르다. 코쿤은 현재는 close다. 공통점은 둘다 술팔고 음악이 있고.. 그런 대답 함)
15번 클럽 관련된 사건 뉴스에 왜 나오지? (버닝썬 얘기하면서 범죄라서 나옴 이라고 함)
단어도 막 틀리게 말하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얘기해서 이걸 듣는사람이 이해할 수 있나? 싶을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최대한 친구한테 얘기할 때 처럼 얘기하긴 했습니다. 횡설수설한거 같으면 anyway 하고 바로 다시 메인얘기 한번하고 그냥 끝내버리고..
아무튼, 경험해 보니까. 대충 chatgpt가 im1~im2로 진단하면 스크립트 없이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하면 ih가능한 것 같습니다. (진짜 문법은 스스로 느낄정도로 엄청 많이 틀렸어요. 노력은 했는데, 근데 또 굳이 막 고치려고 하진 않았어요. 이것도 오픽노잼에서 나온거라.. 어휘도 단조로웠고.. 근데 사실 외국인이랑 실제 대화하면 문법이나 어휘 그런거 신경 많이 안쓰니까 문장 구조 맞추는거랑 내 메세지를 이해시키는거에 집중한다. 그런 느낌으로 했습니다. 실제로 요즘 해외 MZ는 you is ~~ 이렇게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ㅋㅋ is가 힙하다나 뭐라나)
그리고 실제로 외국인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문법보다는, 발음때문에 상대방이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더 많아서.. 발음도 좀 잘 하려고 노력하긴 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https://language.seoultech.ac.kr/board/testing?do=view&bnum=57179&bidx=555625
서울과기대 외국어 교육팀에서 올린 환산표
오픽 IH가 토익 900?? 아이엘츠 7?? 오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저는 절대 지금 상태로 아이엘츠보면 6점도 안나옵니다. 물론 뭐 6점은 공부하면 나올 수 있겠지만.. 아이엘츠 7점은 진짜 쉽지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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